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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해석-6장 (일곱 인 심판)

주희 지원이 아빠 2025. 6. 7. 06:52

요한계시록 6장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일곱 인,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은 각각 성격이 다릅니다. 이들은 단순히 동급의 재앙들이 차례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상위 개념은 ‘일곱 인’으로, 이는 예수님께서 택한 자들을 구원하시고 땅을 되찾으며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심판 계획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미래에 일어날 일을 현재 이미 성취된 것처럼 미리 보여주시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일곱 인의 심판이 가장 상위 개념이라는 것은, 일곱 인은 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여시지만,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은 천사들이 집행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인이 열릴 때 그 안에 일곱 나팔 재앙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곱 번째 나팔 속에는 다시 일곱 대접 재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인을 떼시는 이유는 앞서 요한계시록 5장에서 설명하였듯, 땅 (지구)을 회복하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시며, 환난기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이스라엘을 회개시켜 천년왕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앞서 요한계시록 5장의 해석에서 언급했듯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과정을 살펴보면 ‘4–2–1’의 구조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4일 동안 생명이 거할 수 있는 지구의 환경을 마련하시고, 이어서 2일 동안 그 환경에 거할 생명체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7일째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 즉, 4일 + 2일 + 1일 = 7일. 이 창조의 ‘4–2–1’의 구조는 인류 역사 속에서도 예언적으로 반복됩니다.

 

참조:

 

하나님께서 6일(4+2)의 창조와 하루 안식이 문자 그대로 역사적 사실임을 확증하시듯이, 일곱 인의 심판도 ‘4–2–1’의 구분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처음 네 개의 인이 떼어질 때, 흰 말을 탄 자, 붉은 말을 탄 자, 검은 말을 탄 자, 그리고 창백한 말을 탄 자가 등장하여, 땅 위에 큰 재앙들을 몰고 다닐 것을 미리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이 떼어짐과 동시에, 적그리스도인 흰 말을 탄 자가 활동을 시작하고, 전쟁을 의미하는 붉은 말을 탄 자는 세계 대전을 일으키며, 검은 말을 탄 자는 전 세계에 경제 붕괴와 기근을 일으키고, 창백한 말을 탄 자는 전염병 등으로 전무후무한 사망을 가져오는 재앙을 시작합니다. 이 네 말탄 자들의 재앙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이 떼어지는 시점인 7년 환난기 직전부터 시작되어 7년 환난기 전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지속되는 재앙들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처음 네 개의 인을 하나씩 떼실 때, 그 인들을 통해 7년 환난기 동안 이러한 네 가지 재앙이 지속될 것임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의 4-2-1 패턴에서 2인 다섯 번째 인과 여섯 번째 인은, 앞으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7년 환난기 중에 일어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는 처음부터 끝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일치합니다. 하나님께는 미래의 일도 현재처럼 확실하기 때문에, 인들이 떼어질 때 보여지는 일들은 아직 미래의 사건들이지만, 이미 현재처럼 확실하게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또한 일곱 번째 인이 떼어질 때, 일곱 인으로 봉인되었던 책이 열리게 되며, 이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땅 (지구)을 되찾고 악인들을 심판하며 택한 자들을 구원하실지를 미리 보여주셨던 계획이 이제 실제로 지구 위에서 본격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일곱 번째 인이 열리면서 첫 번째 나팔이 불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예수님께서 지구의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7년 환난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일곱 번째 인 안에 7년 환난기 전체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7년 환난기는 일곱 나팔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첫 번째 나팔이 불리면서 본격적인 7년 환난기가 시작되고, 지구에 재앙이 직접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나팔 재앙 역시 창조의 4–2–1 패턴을 따릅니다. 즉, 처음 네 번의 재앙은 차례대로 이어서 발생하고, 그다음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그리고 일곱 번째 나팔 재앙은 각각 “화, 화, 화”로 불립니다. 앞의 두 번의 “화”는 연달아 일어나며, 7년 환난기의 중간에 “마지막 화”에 해당하는 일곱 번째 나팔이 울립니다. 이때 불리는 일곱 번째 나팔, 즉 “마지막 화”는 후 3년 반의 대환난기 전체를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 일곱 번째 나팔은 후 3년 반 동안 일어날 짐승의 표로 인한 성도들의 순교와 일곱 대접 재앙을 모두 포함하는 “화”입니다. 그러므로 7년 환난기는 일곱 나팔 전체에 의해 주관되며, 후반 3년 반의 마지막에 임하는 일곱 대접 재앙은 일곱 번째 나팔의 세 번째 화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일곱 번째 인이 7년 환난기 전체를 포함하듯, 일곱 번째 나팔은 후반 3년 반의 대환난기 전체를 포함합니다.

 

더 구체적인 일곱 인과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 심판에 대해서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면 전체적인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보매 [어린양]께서 그 봉인들 가운데 하나를 여시더라. 그때에 내가 들으니 네 짐승 중의 하나가 천둥소리 같은 소리로 이르되, 와서 보라, 하더라. 이에 내가 보니,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탄 자가 활을 가졌고 관을 받으매 그가 나아가서 정복하고 또 정복하려 하더라.” (요한계시록 6장 1-2절)

 

위의 흰 말을 탄 자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하나님을 모방하려 하며, 진정한 공의와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흰 말을 타고 오시는 것을 흉내 내어, 적그리스도 역시 스스로를 ‘빛의 천사’인 것처럼 위장하며 세상을 정복하려고 합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타신 분은 [신실하신 이], [참되신 이]라 불리더라. 그분은 의로 심판하며 전쟁을 하시느니라.” (요한계시록 19장 11절)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활을 가지고 관을 받았다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궁극적인 더 큰 선을 이루시기 위해 일시적으로 그에게 세상을 정복할 권세를 허락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교회의 휴거 이후에 일어날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적그리스도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나는 일입니다.

 

“아무도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먼저 떨어져 나가는 일 (ἀποστασία)이 일어나고 저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드러나지 아니하면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

 

개역개정에 ‘배교’라고 번역되고 킹제임스 성경에 ‘떨어져 나가는 일’이라고 번역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의 단어를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 apostasia)입니다.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의 기본적인 뜻은 단순히 "~로부터 떨어짐"입니다. 이는 이 단어가 본래부터 배교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배교라는 뜻으로 쓰이는 영어 단어 apostasy와는 달리,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는 단순히 "(현재) ~에 서 있는 곳으로부터 떨어지다"라는 뜻을 가지므로, 문맥에서 "서 있는 곳"이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가 단순히 배교라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사전적으로 "어디로부터 떨어지다 (departure) 또는 사라지다 (disappearance)"라는 뜻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약성경에서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라는 단어는 딱 두 번만 사용되는데, 하나는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이고, 다른 하나는 사도행전 21장 21절입니다.

 

“그들이 너에 대해 곧 네가 이방인들 가운데 있는 모든 유대인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할례를 행하여서는 안 되며 또 관례대로 걸어서도 안 된다고 말하면서 그들을 가르쳐서 모세를 저버리게 한다는 것 (아포스타시아)에 대해 알게 되었도다.” (사도행전 21장 21절)

 

사도행전 21장 21절에서는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의 의미인 “~로부터 떨어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서 있는 곳"이 “모세”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모세로부터의 떨어짐”은 영적인 떨어짐, 곧 배교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서는 "서 있는 곳"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그 문장에서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 나오는 ἀποστασία(아포스타시아)는 단순히 '떠남(departure)'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은 독자들에게 "예수님의 오심과 그분께로 함께 모이는 것"에 대한 주제를 다룰 것을 예고하며, 자연스럽게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나머지 부분들도 이와 관련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형제들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우리가 그분께로 함께 모이는 것으로 말미암아 이제 우리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

 

데살로니가후서 2장 1절은 독자들에게 "예수님의 오심과 그분께로 함께 모이는 것", 즉 예수님의 재림과 휴거에 대한 주제를 다룰 것을 예고하며, 자연스럽게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나머지 부분들도 이와 관련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따라서, 바로 다음 구절인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 쓰인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는 영적 배교보다는 오히려 물리적 탈출, 즉 휴거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은 아래와 같이 해석이 가능합니다.

 

“아무도 어떤 방법으로든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먼저 교회의 휴거 (아포스타시아)가 일어나고 저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이 드러나지 아니하면 그 날 (7년 환난기)이 이르지 아니하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

 

교회의 휴거 -> 적그리스도의 등장 -> 7년 환난의 시작

 

즉, 성경은 교회의 휴거가 먼저 일어나고, 그 후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며, 이어서 7년 환난이 시작된다고 명확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에서 ἀποστασία (아포스타시아)가 휴거로 이해될 수 있는지 더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이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제 이전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그러므로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은 교회의 휴거 이후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고 7년 환난기가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교회의 휴거는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4장에서 교회의 휴거가 이루어진 이후, 심판이 시작되는 첫째 인이 떼어질 때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는 것은 성경 말씀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또한 앞서 요한계시록 4장 해석에서 말씀드렸듯이, 성령님께서는 적그리스도의 등장을 억제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7–8절). 그런데 성령님께서는 교회 안에 영원히 거하시므로, 교회의 휴거는 곧 ‘성령님께서 길에서 옮겨지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휴거 이후 성령님께서 적그리스도를 억제하시는 사역이 끝나고, 그로 인해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4장에서 교회의 휴거 이후 요한계시록 6장에서 첫째 인이 떼어질 때 흰 말을 타고 나오는 자,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장면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불법의 신비가 이미 일하고 있으나 다만 지금 막고 있는 이가 길에서 옮겨지기까지 (교회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옮겨지심, 교회의 휴거) 막으리라. 그 뒤에 저 사악한 자 (적그리스도)가 드러나리니 [주]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7-8절)

 

참조:

 

앞서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서 언급했듯이, 첫째 인이 떼어질 때 적그리스도가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인 심판은 7년 환난기 동안 지속적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므로, 적그리스도가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허용하심 아래 7년 환난기 동안 대부분의 세상을 정복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둘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들었는데 둘째 짐승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매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위에 탄 자가 땅에서 화평을 제거하는 권능을 받았으니 이것은 그들이 서로 죽이게 하려 함이라. 또 그가 큰 칼을 받았더라. 그분께서 셋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들으니 셋째 짐승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더라. 이에 내가 보니, 보라, 검은 말이라. 그 위에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또 내가 들으니 네 짐승의 한가운데서 한 음성이 이르되, 일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일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너는 주의하여 기름과 포도즙은 해치지 말라, 하더라. 그분께서 넷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들으니 넷째 짐승의 음성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더라. 이에 내가 바라보니, 보라, 창백한 말이라. 그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인데 지옥이 그와 함께 따라다니더라. 그들이 땅의 사분의 일을 다스릴 권능을 받아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죽이더라.” (요한계시록 6장 3-8절)

 

둘째, 셋째, 그리고 넷째 인이 떼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 7–8절에서 말씀하신 ‘고통의 시작’에 해당합니다. 말은 그 속성상 빠르게 달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첫째 인부터 넷째 인까지 말탄 자들이 등장하는 것은 환난기의 재앙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지고 그 영향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둘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붉은 말은 7년 환난기 동안 전쟁과 피 흘림의 시대가 지속될 것임을 상징합니다. 흰 말로 나타난 적그리스도는 처음에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붉은 말은 그 평화가 속임수였음을 드러냅니다. 이로써 그 이면에 감춰졌던 진실, 곧 전쟁과 살육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셋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검은 말은 7년 환난기 동안 지속될 경제 붕괴와 극심한 기근을 상징합니다. 손에 저울을 들고 있다는 것은 식량의 철저한 배급제와 통제를 의미하며, “일 데나리온에 밀 한 되”라는 표현은 예를 들어 하루치 임금으로 겨우 하루치 식량만 살 수 있는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궁핍함을 나타냅니다. ‘기름과 포도즙은 해치지 말라’는 명령은, 기름과 포도즙이 상대적으로 부유층의 소비재임을 고려할 때, 환난기의 경제적 불균형과 계층 간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굶주리고 고통받는 반면, 부유한 자들은 일정 부분 보호받는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환난기의 세계 질서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극단적으로 나뉘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넷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창백한 말은, 7년 환난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사망이 지속될 것을 암시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따르면 이 창백한 말은 “칼과 기근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 땅의 사분의 일을 죽일 권세를 받습니다. 여기서 “칼”은 앞에 두 번째 인에서 나타난 전쟁을, “기근”은 세 번째 인에서 나타난 경제 붕괴와 식량 부족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망”은 전염병 등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후에 나팔 재앙이 시작되면, 나무의 3분의 1이 타고 푸른 풀이 불에 타 없어지면서 초식 동물들이 거의 멸종하게 되고, 먹이를 잃은 야생 동물들, 예를 들어 곰이나 호랑이와 같은 육식 동물들이 사람 사는 지역으로 내려와 인간을 공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땅의 짐승들”로 인해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땅의 짐승들"로 인한 사망에는 단순한 물리적 공격뿐 아니라, 박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였던 것처럼, 동물로부터 유래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사망도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모두 마태복음 24장 7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고통, 즉 환난의 시작의 순서와 일치합니다.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전쟁, 둘째 인) 곳곳에 기근 (셋째 인)역병 (넷째 인)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고통의 시작이니라.” (마태복음 24장 7-8절)

 

“그분께서 다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을 보니 그들이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오 거룩하고 진실하신 [주]여, 주께서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사 우리 피에 대한 원수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는 일이 얼마나 더 지속되리이까? 하더라. 그분께서 그들에게 각각 흰 예복을 주시며 또 그들의 동료 종들과 형제들도 그들처럼 죽임을 당해 그 수가 차기까지 그들이 아직 조금 더 안식해야 한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더라.” (요한계시록 6장 9-11절)

 

앞서 설명했듯이, 일곱 인은 창조의 4-2-1의 패턴에 따라 구성되어 있으며,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보여지는 장면들은 처음 네 개의 인이 떼어질 때 나타나는 장면들과는 다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계시록 6장의 일곱 인이 떼어지는 시점은 7년 환난기 바로 전이며, 앞으로 7년 환난 기간 동안에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날 가장 핵심적인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첫 네 개의 인은 떼는 즉시 그 효력이 발생하며, 7년 환난의 준비 기간부터 7년 환난 기간 전체에 걸쳐 계속해서 지속되는 가장 핵심적인 재앙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면,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인은 7년 환난 기간 중에서도 가장 특별하고 중요한 시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만약 교회의 휴거 후에 이 세상에 심판받을 자들만 있다면,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지상에 재림하셔서 사탄을 벌하시고 불신자들을 심판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 굳이 이 지구상에 7년 환난 기간을 허락하시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상이 풍족하고 평화로웠던 은혜의 시기에는 안타깝게도 세상의 미혹에 속아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불신자들, 혹은 교회는 다녔지만 거듭난 적 없이 종교인으로 살아가던 사람들 중에서, 환난기 중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하시고, 예수님께서 그들이 기다리던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참된 메시야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7년 환난기 동안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하심으로 살아남아, 민족적으로 육신을 입은 채 천년왕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다섯 번째 인은 환난기 중에 회개하여 육신은 순교하지만 영혼은 구원을 받게 될 환난기 성도들과 관련이 있고, 여섯 번째 인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전 세계의 군대들을 심판하시며,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구출하시려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인은 단순한 재앙의 연속이 아니라, 7년 환난기의 핵심적인 목적, 곧 환난기 성도들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보호가 있을 것을 미리 선포하며, 마치 현재 일어난 일처럼 확실히 이루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두려운 심판 속에서도 사랑과 은혜로 구원의 계획을 이루고 계시며, 그것이 바로 7년 환난을 허락하신 가장 중요한 목적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먼저 다섯 번째 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요한계시록 말씀에 따르면,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혼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언으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혼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죽임을 당한 혼들은 7년 환난기의 후반부, 즉 마지막 3년 반 동안 ‘짐승의 표’가 강제로 시행될 때 육신은 죽임을 당하지만,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될 환난기 성도들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다음 장인 요한계시록 7장에서 등장하는 흰 옷을 입은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정체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7장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위의 요한계시록 7장 9-17절에 등장하는 흰 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의 정체는 14절에서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7장 9-17절에 등장하는 '흰 옷을 입고 큰 환난으로부터 구원받은 성도들'은, 바로 앞 계시록 6장 9-11절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보였던 '흰 예복'을 받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과 연결되어 보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계시록 6장에서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에 등장하는 '죽임을 당하는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는 당부를 받은 죽임을 당한 혼들의 장면은, 아직 그 수가 다 차지 않은 상태, 즉 환난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순교하여 영혼의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새 몸을 입고 부활하기 전의 상태여서 ‘혼들’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반면, 계시록 7장 9-17절에 등장하는 셀 수 없는 수많은 무리는, 그 수가 완전히 차고 환난기에서 나와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새 몸을 입은 성도들로 보입니다. 즉, 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지는 시점은 계시록 7장 9-17절이 가리키는 7년 환난기가 종료된 후의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장면에서 죽임을 당한 혼들에게 그 수가 차기까지 잠시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서 여섯 인들이 떼어지며 7년 환난기의 핵심 사건들을 미리 보여주었던 것처럼, 계시록 7장도 6장에 이어 7년 환난기의 가장 중요한 결론을 미리 보여줍니다. 7년 환난기의 가장 큰 목적이며 중요한 결론은 수많은 영혼들의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은 환난기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알아볼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의 구원에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미리 말씀하시고 그것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우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다니엘의 마지막 한 이레인 7년 환난이 시작되는 요한계시록 8장 전에, 계시록 6장과 7장에서 이미 7년 환난의 결론을 보여주고 시작합니다.

 

두 번째로,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죽임을 당한 혼들’이 7년 환난기 동안 육신은 죽임을 당하지만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될 환난기 성도들로 보이는 이유는, 요한계시록 20장 4-5절에 나오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특징 때문입니다.

 

“또 내가 보니 왕좌들과 그것들 위에 앉은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심판이 맡겨졌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인 자들의 혼들이 있는데 그들은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자기들의 이마 위에나 손 안에 짐승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더라. 그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통치하되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 살지 못하였더라. 이것은 첫째 부활이라.” (요한계시록 20장 4-5절)

 

위의 구절에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인 자들의 혼들'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설명은 요한계시록 6장 9절에서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분께서 다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제단 아래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을 보니” (요한계시록 6장 9절)

 

그러므로 다섯째 인이 떼어지고 보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언으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혼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할 자들이며, 이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통치할 자들입니다. 따라서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등장하는 죽임을 당한 영혼들은, 환난기 동안 육신은 죽임을 당하지만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될 환난기 성도들로 보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다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보였던 ‘죽임을 당한 혼들’이 7년 환난기에 예수님을 믿고 순교당하여 영혼의 구원을 받는 환난기 성도들이라고 보이는 세 번째 이유는, 요한계시록 14장에 기록된 '주 안에서 죽는 복된 사람들'의 정체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간단히 14장 이전의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5절에 따르면, 7년 환난기의 전반부 3년 반이 끝날 때 일곱 번째 나팔이 울리게 되고, 이제 마지막 후반부 3년 반이 시작됩니다. 이때, 계시록 12장 7-17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사탄은 지상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지상으로 내려온 사탄은 적그리스도에게 자신의 권능을 주며, 적그리스도는 거의 죽을 뻔한 상처에서 부활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흉내 냄, 요한계시록 13장 2-3절).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요한계시록 13장 2-3절)

 

적그리스도는 사탄의 화신이 되어 본색을 드러내며, 이스라엘 성전의 제사를 폐지하고 자신이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 이때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적그리스도에게 속았음을 완전히 깨닫고, 그로부터 도망가게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이듯이, 사탄과 하나 된 부활한 사탄의 아들 적그리스도는, 마찬가지로 사탄과 하나 되어 성령님의 역할을 흉내 내는 거짓 선지자와 함께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인 666을 강제로 받게 합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 그리고 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떤 물건도 살 수 없게 되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아래 타임 라인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은 이 시기에 짐승의 표인 666을 절대 받지 말라고 경고하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이 복되다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14장

9. 셋째 천사가 그들을 뒤따르며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 안에나 손 안에 그의 표를 받으면

10.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즙 곧 그분의 격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즙을 마시리라. 그가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으리니

11. 그들의 고통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이나 낮이나 안식을 얻지 못하리라.

12.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나니 곧 여기에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더라.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내게 이르시되,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께서 이르시되, 그러하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하려 함이니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뒤따르리로다, 하시더라.

 

이 순교자들은 복이 있으며, 이들은 환난 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거나 교회를 다녔지만 거듭나지 않았고, 참된 회개와 믿음을 가진 적이 없었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어쩌면 예수님과 돈, 두 주인을 함께 섬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휴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직접 휴거를 목격하고 ‘설마’ 하며 믿지 않았던 일이 사실이었음을 깨달으며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세상은 사람들에게 UFO가 사람들을 납치해 갔다고 속이려 하겠지만, 창세 전부터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옥과 같은 환난기를 겪으며 마음이 겸손해졌고, 비로소 성경 말씀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마음이 녹아내려 회개하며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얼마나 절실히 필요했던 분이신지를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죽음을 불사하려는 자들이며, 은혜의 시대에 휴거의 기회를 놓친 것을 마음 깊이 회개했기 때문에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대부분 목숨을 내놓아야 구원을 받는 환난기 가운데 자신의 믿음을 행위로 입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신 마음의 관점에서 볼 때, 7년 환난의 가장 큰 목적은 영혼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구원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로서,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휴거 이후 7년 환난기 동안에는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순교를 각오해야 하기에, 자신의 믿음을 행위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4장 13절의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한 음성이 나서 내게 이르시되,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께서 이르시되, 그러하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하게 하려 함이니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뒤따르리로다,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4장 13절, 킹제임스)

 

현재 '환난 통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국 '행위 구원'을 주장하게 되는 셈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지만, 교회의 휴거와 함께 은혜의 시대가 끝나게 되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그에 따른 행위로 입증해야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단 하나의 행위 계명을 주셨던 것처럼, 7년 환난기 시대에는 '짐승의 표를 받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하나의 행위 계명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계명을 어겨 짐승의 표를 받게 되면, 다시는 기회 없이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7년 환난기에는 자신이 예수님을 확실히 믿는다고 하더라도, 짐승의 표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따라 그 믿음이 입증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이방인의 마을인 사마리아 땅에 가셔서 다음과 같은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한복음 4장 34-35절)

 

이 말씀은 비유이며, 그 비유의 실체는 요한계시록 14장에서 드러납니다. 곡식이 익어 추수하게 되었다는 것은 성도들이 구원받기에 합당한 상태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이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환난기 때 성도들을 추수하시는 장면이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납니다. 즉, 환난기 동안 성도들이 예수님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확신하고 짐승의 표를 거부한 채 대대적으로 순교를 당하며,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이 구원받는 모습을, 성경은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이신 예수님의 곡식 추수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이 대대적인 추수가 일어나는 시기는, 짐승의 표가 강요되는 7년 환난기의 중간 시점, 즉 계시록 13장에서 짐승의 표가 시작되는 때부터, 7년 환난기의 끝부분에 일곱 대접 재앙이 쏟아지는 계시록 16장 이전까지의 기간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계시록 16장 바로 앞인 계시록 15장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로 묘사되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5장

1.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보였던 죽임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영혼들은 아직 수가 덜 찬 상태였지만, 계시록 15장에 나오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환난기 성도들은 수가 가득 차서 구원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시록 14장에서 대대적인 환난기 성도들의 추수가 있고, 바로 다음 장인 15장에서 짐승의 표를 이기고 환난기 가운데 영혼 구원을 받은 성도들의 수가 완성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보였던 “아직 수가 덜 찬 죽임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영혼들”이 등장하는 시점은, 계시록 14장에서 대대적인 환난기 성도들의 추수가 일어나는 기간 중 어느 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죽임을 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수가 차게 되고, 7년 환난기의 마지막 즈음에는 지구상에 거의 대부분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단, 천년왕국에 들어가기 위해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남아 있는 유대인들과 소수의 이방인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첫 번째 대접 재앙이 부어졌을 때,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에게 악취가 나고 헌데가 생기는 것은 논리적으로 보입니다.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요한계시록 16장 1-2절)

 

또한 요한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졌을 때 나타난 순교한 환난기 성도들의 간청, 곧 ‘자신들의 피의 원수를 갚아 달라’는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환난기 성도들의 수가 가득 찬 후, 7년 환난기의 마지막 시기에 일곱 대접 재앙이 연달아 이 땅 위 (지구상)에 쏟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요한계시록 6장 9-10절)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6장 5–6절에 따르면, 대접 재앙을 받고 있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일 것이며, 그들은 환난기 성도들의 죽음을 주도했거나 이에 동조했던 자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16장 5-6절에서 이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16장 5-6절)

 

이 지구상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과 목적에 따라 보호받아 천년왕국에 들어갈 남아 있는 유대인들과 소수의 이방인들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짐승의 표를 받은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들만 남아 있을 때, 가장 두려운 일곱 대접 심판이 7년 환난기의 마지막 부분, 짧은 기간 동안 이 지구상에 연달아 쏟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6장 9~11절에 나오는 내용으로 뒷받침됩니다.

 

요한계시록 16장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대접 재앙을 받으면서도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그들의 상태를 볼 때, 그들은 자발적으로 짐승의 표를 받았고, 이미 구원받을 수 없으므로 더 이상 회개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요한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미리 보이던 숫자가 차고 있는 순교한 환난기 성도들은, 계시록 14장에서 일어나는 성도들의 대대적인 추수와 연결되어 있고, 계시록 15장에서는 그 성도들의 수가 완전히 차며, 이어서 계시록 16장에서는 죽임당한 성도들의 피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일곱 대접 재앙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정리하면, 이 7년 환난기의 중간 시점부터 환난기 끝부분의 일곱 대접이 쏟아지기 전까지, 아직 순교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수가 다 차지 않은 어느 한 시점의 천상계 모습이 바로 예수님께서 다섯째 인을 떼셨을 때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즉, 이 다섯째 인을 떼셨을 때의 장면은 요한계시록 14장 13~16절에 묘사된, 후반 3년 반의 대추수 기간 중 아직 수가 다 차지 않은 어느 시점이며, 짐승의 표를 거부하고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하여 영혼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제단 앞으로 인도되어 흰 예복을 받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전반부 3년 반 동안에도 예수님을 믿고 여러 가지 재앙으로 인해 죽은 수많은 사람들 역시 이 죽임당한 영혼들의 무리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나 7년 환난의 중간 시점인 3년 반이 지나면서 짐승의 표가 강요될 때, 예수님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교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구원받은 영혼들의 수가 급격히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시록 14장 13절부터 16절까지에서, 예수님께서 추수하시는 것으로 묘사된 순교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수가 마침내 가득 차고 완성되어, 하나님께 찬송하는 장면이 계시록 15장 1~4절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계시록 6장에서 다섯째 인이 떼어질 때, 순교한 환난기 성도들의 간청인 '자신들의 피의 원수를 갚아 달라'는 탄원에 대한 응답으로, 계시록 16장에서 마지막 일곱 대접의 재앙이 이 지구상에 쏟아지고, 이로써 7년 환난기의 모든 재앙이 끝나며 예수님의 지상 재림으로 심판이 마무리되게 됩니다. 따라서 다섯째 인이 떼어졌을 때 보이는 장면의 시점은, 7년 환난기의 중간 시점을 지난 후반 3년 반의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어느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분께서 여섯째 봉인을 여신 뒤에 내가 보니, 보라, 큰 지진이 나며 해가 머리털로 짠 상복같이 검게 되고 달은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강풍에 흔들려 설익은 무화과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가 함께 말리는 것 같이 말려 떠나가며 모든 산과 섬도 제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왕들과 위대한 자들과 부자들과 총대장들과 용사들과 모든 남자 노예와 모든 자유로운 남자가 동굴과 산들의 바위들 속에 숨고 산들과 바위들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왕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그분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요한계시록 6장 12-17절)

위의 성경 구절을 보면, 여섯 번째 인이 떼어졌을 때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 큰 지진이 발생하여,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지게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굴과 산의 바위 틈에 숨는 장면도 나타납니다. 큰 지진으로 인해 땅과 산이 갈라지고, 사람들은 하늘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지상 재림의 징조를 보고 두려워하며 그 갈라진 틈 사이로 숨게 될 것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6장 12절과 13절은, 예수님의 지상 재림 직전에 하늘에 해가 어두워지고 별들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나타나는 장면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서 자신의 지상 재림 시에 있을 일들을 묘사하신 장면과 일치합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태복음 24장 29-30절)

 

그렇다면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는 어느 시점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바로 7년 환난기의 마지막, 예수님의 지상 재림이 있을 때, 즉 일곱 번째 대접이 지구상에 쏟아지는 시점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7년 환난의 마지막 재앙인 일곱 번째 대접이 쏟아질 때에도,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와 유사한 큰 지진이 발생합니다. 다음은 일곱 번째 대접 재앙이 쏟아질 때의 모습입니다.

 

요한계시록 16장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일곱 번째 대접이 쏟아질 때의 장면에서는 위에서 본 것처럼 큰 지진이 일어나고, 산과 섬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이는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의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구약에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단서들을 마치 모자이크 조각처럼 서로 연결해 주는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약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언들도 풍성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들을 해석할 수 있는 보석 같은 단서들이 구약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성령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일부러 그 말씀의 보물들을 감추어 두신 것입니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잠언 25장 2절)

 

이사야 2장 10절부터 21절은,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질 때 보이는 장면과 마지막 일곱 번째 대접이 쏟아질 때의 시점이 동일함을 암시합니다.

 

이사야 2장

 

10 . {주}의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의 영광으로 인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티끌 속에 숨을지니라.

11. 그 날에 사람의 거만한 모습이 낮아지며 사람들의 오만함이 고개를 숙이고 {주}만 홀로 높여지리라.

12. 만군의 {주}의 날이 교만하고 거만한 자와 위로 높여진 모든 자에게 임하여 그를 낮추며

17. 사람의 거만함이 굴복되고 사람들의 오만함이 낮아지리라. 그 날에 {주}만 홀로 높여지시며

19. 또 {주}께서 일어나사 무섭게 땅을 흔드실 때에 그분의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의 영광으로 인하여 그들이 바위틈과 땅굴 속으로 들어가리라.

21. 또 {주}께서 일어나사 무섭게 땅을 흔드실 때에 그분의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의 영광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바위틈과 험악한 바위 꼭대기로 들어가리라.

 

위의 이사야 2장 10절부터 21절은, 예수님의 지상 재림 때 있을 지구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12절에 나오는 ‘만군의 주의 날’이나 17절의 ‘주만 홀로 높임을 받으시는 날’이 예수님의 지상 재림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지상 재림 때,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무섭게 땅을 흔드신다”는 표현처럼 큰 지진이 있을 것을 예고합니다. 또한, 여호와의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이 굴 속이나 바위 틈으로 들어가 숨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지상 재림 시점에 큰 지진이 일어나며, 그때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바위 틈이나 굴 속에 몸을 숨기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지상 재림 시점과, 지상에 큰 지진이 있는 시점, 그리고 사람들이 바위 틈과 굴 속에 숨는 시점은 모두 동일한 때를 가리킨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6장에서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지는 시점은, 요한계시록 16장에서 마지막 일곱 번째 대접 재앙이 지구상에 쏟아질 때의 시점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조:

 

그러므로 종합하면, 계시록 6장에서 첫 번째 인부터 여섯 번째 인이 떼어지는 일은 교회의 휴거가 일어난 이후, 7년 환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일어나는 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여섯 인들이 떼어질 때 보여지는 장면들은, 그 당시 시점에서는 아직 미래인 7년 환난기 동안에 일어날 중요한 사건들을 현재 일어난 일들처럼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처음 네 개의 인들은, 7년 환난기 전 기간에 걸쳐 지속될 전쟁과 기근, 전염병 등으로 인한 재앙들을 보여줍니다. 다섯 번째 인은, 특히 후반 3년 반 동안 짐승의 표를 거부하다가 순교당한 환난기 성도들의 혼들에 대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인은, 7년 환난기의 마지막 시점,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악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지상 재림하실 때 일어날 큰 지진과, 두려움에 빠져 숨는 악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이 떼어질 때, 일곱 인으로 봉인되어 있던 예수님의 땅에 대한 소유권이 기록된 책(증서)이 열리게 되며, 이때 첫 번째 나팔이 불려짐으로써 본격적인 7년 환난의 기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예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시고, 땅을 되찾으시며, 악인들을 심판하시는 과정이 실제 역사 속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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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장​​“이것들 후에 내가 보니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땅의 네 바람을 붙잡아 바람이 땅에나 바다에나 어떤 나무에도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내가 보니 살아 계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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